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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저가 전략 아닌 투자"

2019-07-03 11:26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가진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저가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투자를 통해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가진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가격을 낮추고 고객 유입만을 늘리는 것은 값싼 전략일 뿐"이라며 "결국 고객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대신 박 대표는 "우리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제값을 받고 서비스 하는 게 맞다"라며 "가격을 낮추지 않고 투자를 많이 해야 한국 관광 산업이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개원 3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폐장 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라클 나이트'는 롯데월드가 3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선보이는 특별 콘텐츠로 어드벤처 실내 '베수비오스 화산'에서부터 '파라오의 분노'까지 약 180m 길이,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구조물의 형태 그대로 맵핑 영상의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서울스카이에서 선보이는 '스카이 쇼'./사진=롯데월드


14대에서 나오는 형형색색 화려한 프로젝션 영상과 레이저, 화염 등 신비감을 제공하는 특수효과가 롯데월드를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설명이다. 

'스카이 쇼'는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여행을 마친 비행선이 천상의 세계 끝인 대한민국 서울스카이에 도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무령왕릉에서 비행선의 열쇠를 얻으며 시작되는데 이는 서울스카이가 위치한 송파구 잠실이 한성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지임을 관람객에게도 알리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드넓게 펼쳐진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이어 감상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 외에도 호러 메이즈 '미궁x저택', 어트랙션 자이안트루프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매직 서클',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할로윈 축제까지 선보이며 2019년 언제 방문해도 새롭고 즐거운 롯데월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월드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사진=롯데월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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