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4전5기'로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5번째 시즌 10승 도전 경기다. 앞선 4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잘 던지고도 타선과 불펜 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직전 등판 경기였던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4이닝 7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지기도 했다.
시즌 9승과 개인통산 49승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지독한 아홉수를 겪은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4전5기 끝에 10승과 50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나 류현진은 오는 10일 열리는 올스타전의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기에 깔끔하게 10승을 찍고 올스타 무대를 밟을 필요성도 있다. 류현진의 현재 성적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이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1루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맥스 먼시(2루수)-맷 비티(좌익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 오더를 짰다. 저스틴 터너가 선발 복귀했고, 러셀 마틴이 변함없이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이룬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5-4로 승리, 홈 경기 5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에릭 호스머(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프랜밀 레이에스(우익수)-헌터 렌프로(좌익수)-윌 마이어스(중견수)-이안 킨슬러(2루수)-오스틴 헤지스 (포수)-디넬슨 라멧(투수)이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디넬슨 라멧은 토미존 수술을 받고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하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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