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지난달에 6개월 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8일 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73.0포인트로, 전달(173.5포인트)보다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매달 발표하는 지수로, 올 초부터 꾸준히 상승, 5월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6월에는 반락했으며, 곡물·설탕·육류 지수는 올랐고 유제품·유지류는 내렸다.
곡물 가격은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 가용량이 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옥수수 가격이 급등, 상승했고, 밀 가격 역시 생산 불확실성과 옥수수 가격 상승 여파로 높아졌다.
반면 유제품 가격은 6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9.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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