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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본선 개최

2019-07-10 13:04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인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을 10일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자동차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1995년부터 개최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인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을 10일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특히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4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라는 대회 목적에 걸맞게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열렸다.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위치한 'K-CITY'는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36만㎡의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크기를 자랑한다.

이 곳에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도시환경이 그대로 재현된 것은 물론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 도로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지난해 4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 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I30 자율주행차 /사진=현대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과 첨단 자동차 기술을 적용한다는 어려움을 감안해 대학별 관련 연구실을 중심으로 팀 단위의 과제 수행이 이뤄졌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참가팀들이 기술 분야별 연구진에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참가팀들 간 기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총 3번의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대회의 총 상금은 2억 원 규모다. △우승팀 상금 5000만 원, △해외견학(미국) △준우승팀 상금 3000만 원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 1000만 원 △도전상 상금 200만 원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저변 확대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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