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가 2019년 상반기 전 세계 총 13만3484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판매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 해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카이엔은 45% 증가한 4만1725대가 인도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마칸은 4만7367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WLTP 규제와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를 실감했다”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2도어 스포츠카의 영향도 긍정적인 성과에 기여했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아시아 및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6월 말까지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만7397대가 인도되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3% 증가한 3만257대를 인도하며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되었지만 상반기에 다시 실적을 회복했으며, 2019년에는 전년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