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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황하나, 檢 징역 2년 구형…황하나 잘못 뉘우친다며 오열

2019-07-10 17: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31)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 측은 황하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220만560원을 부과해줄 것을 요구했다.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 2~3월 전 남자친구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수 차례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을 참작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반소매 수의 차림에 안경을 쓰고 법정에 나온 황하나는 재판 내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훔쳤다. 최후 변론에서 황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오열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과거 저의 행동들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수개월 동안 유치장과 구치소 생활을 하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치료를 병행해 온전한 사람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온 황하나는 박유천과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나 헤어졌다. 앞서 재판을 받은 박유천은 지난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하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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