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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베트남에 엔진 트레이닝 센터 설립

2019-07-11 15:0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엔진 트레이닝 센터 설립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과 베트남 주요 운수업체 및 상용차 제조사 관계자, 엔진 딜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베트남 현지 엔진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고객사 등 관계자들에게 신형 엔진 모델과 최신 배기가스 저감 기술 등 엔진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를 통해 서비스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부품물류 거점(RDC)으로 삼을 계획이다.

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해 베트남 딜러사와 버스 제조 및 운수 업체 대표자들이 센터 설립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엔진 제품을 시작으로 베트남 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삼코(SAMCO)·트라코메코(TRACOMECO) 등 현지 상용차 기업들과 버스용 베어섀시 및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와 파트너사 추가 확보에 주력해왔다.

베트남은 국민 소득이 증가하고 도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승용차·트럭·버스 등 상용차 수요 증가로 엔진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엔진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 약 12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으며, 2023년에는 300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유 부사장은 "엔진 트레이닝 센터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엔진 시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마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을 생산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75년부터 버스 엔진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상용차·건설기계·농기계·발전기·선박 등에 공급 가능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엔진 사업에서 매출 1조879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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