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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공건설 현장 갑질 근절"…건설계 "보여주기 식 이벤트 아니길"

2019-07-15 13:46 | 장윤진 기자 | koreawja@gmail.com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부·건설업계와 공공건설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건설 상생협력 선언식'을 갖고 관련 과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공건설 상생협력 협의체'의 주도로 '공공건설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날 선포식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국토위 민주당 간사, 김현미 국토부장관, 임종석 국토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LH 변창흠 사장, 도공 이강래 사장,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건협 유주현 회장, 전건협 김영윤 회장, 기계설비협 백종윤 회장 등 500여 건설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선언식에서 발표된 협약은 건설 산업의 30%를 차지하는 공공건설 분야의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성 확대와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약 6개월 동안 상생협력 협의체가 논의한 협약은 3대 분야와 10대 세부과제를 포함한다. 

첫 번째 분야인 '공정한 공공건설'은 공공발주자 갑질 근절, 과감한 규제 개선, 현장근로자의 불법·부당행위 해소 등을 과제이다.

이어 '상생의 공공건설'에서는 정규직·내국인 일자리 확대, 적정한 임금지급 체계 구축,현장안전 강화 등이 과제로 설정됐다.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공공건설' 분야에는 공사비 선정·지급 체계 개선,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기준 정비, 공사기간 산정 및 조정 합리화 등의 과제가 담겼다.

이들 과제는 상생협력 협의체를 통해 지속해서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건설인들은 "전시효과를 위한 보여주기 식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며 작금 건설 현장의 어려운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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