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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상증자 전년比 58%↓…4조3140억 조달

2019-07-16 11:03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상장기업이 상반기에 유상증자를 통해 4조3140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유·무상증자 현황'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유상증자로 4조314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1% 감소한 수치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한 139곳, 증자된 주식 수는 19% 감소한 14억700만주로 집계됐다.

유통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478억원(3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8857억원(89개사)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9.8%, 56.4% 감소했다.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제3자배정방식 증자금액이 2조8613억원(6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한 수치다. 주주배정방식 증자금액은 1조20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1% 감소했으며, 일반공모방식은 2454억원으로 87.4% 감소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7500억원을 유상증자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한진중공업(6874억원), 두산중공업(4718억원), 두산건설(3154억원), 웅진씽크빅(3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기업은 32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 주식수는 2억1499만주로 50.9%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모다이노칩이 3986만주를 발행해 가장 많은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드림텍(2864만주), 에스브이 인베스트먼트(2662만주), 케이엠더블유(1881만주), 글로벌텍스프리(1772만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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