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이 억류중인 미국인 기자가 참수된 가운데 그를 처형한 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이 영국인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I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이 영상에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미국기자와 검은 복면과 옷을 입은 IS 대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대해 영국의 한 매체는 미국기자를 참수한 IS 대원이 영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이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강한 영국 남부 억양이 나타났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영상 속 IS 대원에 대해 추가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영국인이 왜?” “미국기자 참수, 이러다 전쟁나겠다” “미국기자 참수, 꼭 죽였어야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