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대림산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에 해당하는 ‘BBB’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서울 광화문 인근에 시공한 '디타워' 전경. /사진=대림산업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지난 17일 무디스(Moody’s)에서도 대림에 대해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2'로 평가한 바 있다.
Baa2 등급은 무디스의 총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9번째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재무적 안정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쓰오일, SK E&S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S&P는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과 석유화학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주요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가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규로 투자등급을 획득하게 된 만큼 해외 수주 경쟁력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지위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국제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