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학계, 정부와 긴밀하게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서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당적 노력을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 민주당대표 회의실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어 그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가 배제되면 새로운 규제 대상이 1천100가지 정도가 된다"며 "정부에서 우리 의존도가 높고 중요한 부품·소재들에 대한 목록을 지금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차피 그동안 일본에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 넘어야 할 강이라 생각한다"며 "차제에 부품·소재를 개발도 하고 수입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일본 경제보복과 맞선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독립화를 강조하면서도 "부품·소재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연구개발(R&D) 세제 혜택을 위해 당정간 긴밀히 협의해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