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는 9월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일찌기 추석선물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추석 선물을 구입하면 정상가격 대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년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총 24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5품목, 한우 등 축산 31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1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지난 추석보다 15% 늘린 총 250여가지를 선보인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5%,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20~30%,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70% 가량 할인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합리적으로 명절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한우, 굴비, 전복 등 다양한 인기 상품들을 대거 늘린 최대 규모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2일 부터 8월 18일 까지 28일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40여종과 건강식품 40여종, 주류 15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약 150품목을 판매한다. 할인률은 최대 80%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가량 증가했다.
우선 명절 대표 상품인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건강식품도 최대 절반 수준에 판매해 '밀크씨슬 옥타플러스(60정*2입)'를 4만1000원에, '하루두잔 홍삼 밸런스(1+1)'를 8만원에, '남녀 건강세트(메가맨 스포츠+우먼스 액티브)'를 8만1900원에, '츄어블C 100세트'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와인 선물세트 및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 명절 인기 품목 약 200여 개 선물세트를 5~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찜갈비·국거리·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한우 순우리 난 25만원, 영광 봄굴비 죽 32만원, 제주 옥돔 매 29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추석 선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자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등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8월 1일부터 26일 까지 26일간 2019년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는 250여개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69개 품목 ▲한우, 돈육 등 축산 20개 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1품목 ▲건식품 37품목 등 지난 추석보다 10% 늘린 총 250여 품목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예약판매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예약판매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