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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르면부터 이번주 예·적금 금리 하향조정 나선다

2019-07-21 10:25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 상품의 금리를 1%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인하 폭은 0.1∼0.3%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미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의 1년제 기본금리는 최고 1.9%로 2%보다 낮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1.6%에 우대금리 0.11%p를 부여한다.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도 기본금리 1.65%에 우대 0.3%p, 'KB Smart 폰예금'은 기본 1.75%에 0.6%p의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예금'은 기본 1.90%에 최고 2.40%의 이자를, KEB하나은행은 'N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 1.80%에 최대 2.10%의 이자를 주고 있다. 

적금의 경우 1년제 기본금리가 최대 2.2%로 조금 높지만 큰 차이는 없다. 신한은행 '신한스마트 적금'은 기본금리 2.2%에 우대금리는 없다. 국민은행 'KB맑은하늘적금'은 기본 1.9%에 0.8%p 우대 금리를,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기본 2.15%에 우대 0.6%p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적금2'는 기본 1.40%의 금리에 최고 2.70%까지 이자를 주며, KEB하나은행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은 기본 1.70%에 최고 3.0%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시점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각 은행들의 예‧적금 이자는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자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수준을 전부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의외로 그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적금에 가입할 계획이 있었던 은행 고객이라면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반대로 대출을 받을 계획이었다면 천천히 진행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 은행들이 우선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 하향조정을 한 뒤 그 뒤로 대출이자를 손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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