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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주개는 한국 고유 토종개"

2019-07-23 12:5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제주개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제주도의 '제주개'는 우리나라의 고유 토종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제주개의 유전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개는 품성이 온순하면서 행동이 민첩, 청각·후각·시각이 발달해 꿩 등 들짐승을 잘 사냥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혈통 보존을 위해 49마리를 관리 중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축산진흥원이 관리하는 제주개 20마리와 외국 개 등 7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 간 유전적 거리를 살펴본 결과, 제주개는 한국 토종개와 가까웠고, 독립적인 품종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 개와는 유전적 거리가 아주 멀게 나타나, 제주개가 한국 토종개로서 유전적 독창성이 있음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제주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56%로 경주개 '동경이'의 70%, 진돗개의 61%보다 낮았는데, 외래 유전자의 유입이 없는 상태의 '소규모 집단으로 보존'됐다는 의미다.

농진청은 다른 토종개보다 유전자형 다양성이 낮아, 새로운 제주개 혈통을 이용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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