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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8월말까지 '가격 할인'...일본 불매운동 수혜 노리나?

2019-07-23 13:01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오비맥주의 카스./사진=오비맥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달 여간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와 발포주 '필굿'을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맥주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수혜를 노린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오비맥주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국산맥주의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패키지별로 약 4~16%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4.7% 내리게 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여름 성수기에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촉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 혜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또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국산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번 특별할인 행사가 국산맥주에 대한 소비촉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같은 기간 발포주 '필굿'의 가격도 355ml캔은 10%, 500ml캔은 41% 가량 낮춰 도매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하된 출고가가 적용되면 355ml 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2캔에 9000원'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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