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2019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연속토론회’를 진행 중인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초선‧비례)이 “5차례 토론회를 진행하며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라는 생각이 든다”며 “경제를 정치로부터 놓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제5차 연속토론회> ‘세금폭탄,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를 개최해 “정치가 잠든 사이에 경제가 발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부작용을 더하고 해법이라고 내놓는 해법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문 정부가 믿을 것은 ‘국민 세금’ 밖에 없다”며 “재정에 대한 의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초선‧비례)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제5차 연속토론회> ‘세금폭탄,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를 개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전 의원은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증세의 대상은 국민들이 아닌 부자들한테 해당되는 얘기라고 하지만, 경제라는 것은 칸막이가 쳐져서 어느 대상 집단에만 핀셋으로 뽑아서 적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이웃들부터 타격을 받고 있고, 기업들은 해외로 탈출할 기회만 엿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닌 곳이 됐다”고 우려했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기업들, 땅 많이 가진 사람, 집이 여러 채인 사람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매기겠다면서 국민들을 편 가르기하고 어떻게 하면 표로 연결시켜볼까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에 우리 국민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져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의원은 또 “세금을 퍼다 쓰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세금 인상 뿐”이라며 “각종 공공성 강화를 외친 끝에 돌아올 것은 공과급 인상이라는 청구서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는 정권에서 언제까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외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