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형 전기차 ‘EQS’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벤츠의 두번째 순수전기차 ‘EQS’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앞다퉈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벤츠 역시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사진속 EQS는 랩핑된 차량으로 신차 출시 전 테스트 초기 단계인 프로토타입을 거쳐 기본적인 디자인이 완성된 단계의 스파이샷이라고 볼 수 있다.
랩핑카를 통해 본 EQS는 대형 세단다운 길쭉한 차체 길이를 보여준다. 특이점으로는 기존 정통 세단에 가까운 S클래스와는 다르게 벤츠의 쿠페형 세단 'CLS'와 흡사한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전면 디자인은 최근 벤츠가 출시한 첫 번째 전기차 'EQC'와 유사한 모습의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측면은 쿠페와 같이 낮은 루프 라인으로 날렵한 모습이 예상된다.
후면 디자인은 차체 밖으로 돌출된 리어램프가 눈에 띈다. 전체적인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세단과는 차이가 있는 낮고 날렵한 느낌의 쿠페와 같은 형상으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최근 벤츠가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시스템(MBUX)을 기반으로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벤츠의 신기술이 모두 적용되는 새로운 차량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QS는 80kWh급의 전기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400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