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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폴리 참수 전 몸값 1억 달러 지불 요구…美 거부하자 살해 ‘파장’

2014-08-21 18:14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최근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이라크 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참수 전 그의 석방을 위한 몸값으로 1억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IS는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의 몸값 요구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따라 몸값 지불을 거절하자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폴리 기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뉴욕 타임스는 폴리 기자의 가족 대표와 폴리 기자와 함께 억류돼 있다 석방된 다른 인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IS는 또 폴리와 함께 억류해온 스티븐 소틀로프 등 최소 3명을 더 살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IS라는 암덩어리를 제거할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IS는 미국인 외에도 3명의 영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인질 석방을 위한 몸값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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