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가 호우를 불러온 것일까.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의 친선경기를 기다려온 축구팬들이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장대비에 걱정 한가득이다.
오늘(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팀 K리그가 친선경기를 벌인다.
팬 투표로 선정된 K리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박지성과 함께 방한한 이후 12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한여름밤 흥미로운 축구 잔치가 펼쳐짐에 따라 이 경기 티켓은 예매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그런데 잘 차린 잔칫상에 비가 뿌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자칫 경기나 관전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골을 넣고 나면 펼치는 '호우! 세리머니'를 직접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 또는 호날두의 호쾌한 슈팅을 K리그 간판 골키퍼 조현우가 멋지게 선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다.
이 경기를 기다려온 축구팬들은 그저 비가 적당히 내려 경기를 하고 선수들이 기량 발휘를 하기에 지장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