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 안전수칙, 승무원이 꼽은 인기 있는 휴양지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여름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난기류에 대한 설명과 안전수칙을 소개했다.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간단한 안전수칙만 지키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난기류 조우 시 강한 하강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심한 경우 50~100m 아래로 갑작스럽게 하강한다”며 “만약 이 때 승객이 좌석 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행기의 흔들림이 예상되거나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는 ‘좌석 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점등되고 신호음이 울린다”며 “이때에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고 바로 좌석에 착석 후 좌석 벨트를 착용하고 기내 방송에 귀 기울이라”고 귀띔했다.
이 외에도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밑에 두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부상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항공기 항법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휴대 전자 장비는 상황에 따라 사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중에는 ‘비행기 모드’를 유지하고 사용 제한에 대한 기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라고 권고했다.
대한항공은 “현대 기술로는 비행기를 제작할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려도 빠르게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완벽히 피해갈 수 없을 수 있으니 좌석 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은 늦여름 휴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은 자녀 동반 최고의 여행지로는 하와이를, 배우자∙연인 동반 최고 여행지로는 파리를 꼽았다. 2주에 걸쳐 승무원 2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 결과 ‘알뜰 여행족’을 위한 여행지로는 전체 응답자 2163명 중 절반이 넘는 1238명이 선택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선정됐다.
또 낭만적인 야경과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 도시 파리가 배우자∙연인과의 추억여행 여행지 및 ‘열혈 쇼핑족’을 위한 여행지 2개 항목에서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로 뽑혔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아이들과의 가족여행’ 여행지와 ‘욜로(Yolo)족’을 위한 여행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레저, 휴양, 쇼핑시설을 두루 갖춘 하와이와 세계 상업∙금융∙문화의 중심지이자 미국 최대도시인 뉴욕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각종 먹거리와 방콕왕궁, 왓와룬, 카오산로드 등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태국 방콕이 ‘부모님과의 효도여행’ 여행지로 뽑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승무원들의 추천 여행지가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휴가객들의 아름다운 추억여행에 동행하고자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