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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2019-07-30 17:00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웅진코웨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웅진코웨이가 2019년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4% 성장한 75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12.3% 증가한 1382억원, 1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실적의 주요 수치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다.

2분기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4647억원, 2734억원, 202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현재 소송 중인 CS닥터 퇴직금 관련 충당금 154억원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536억 원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역대 최대 달성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제품 해약률의 깐깐한 관리 등을 꼽았다.

먼저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5만1000 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해 전 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 기록을 3개월만에 갈아치웠다.

국내 실적의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 또한 렌털 계정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털 판매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또 웅진코웨이의 올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해외 거래선 다각화, 해외 법인 매출 지속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한 18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12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대비 44.4% 증가한 115만 계정을 기록하며 120만 계정 돌파를 목전에 뒀다.

또한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중 최대치이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1만7000을 기록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고객 밀착 관리 및 서비스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을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2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대비 0.09%p 감소한 1.01%를 달성했다. 그 결과 렌털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털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전년 동기 3.1%보다도 0.6%p 낮아진 수치이다. 이와 같은 안정적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은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 CS닥터 퇴직금 소송 이슈로 일시적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수치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라며 "웅진코웨이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시킨 의류청정기, 관리받을 수 있는 매트리스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과 제품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에서 한국형 렌털 및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는 만큼 미래가 더욱 밝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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