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C랩을 운영한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C랩 인사이트 살롱' 행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성전자는 2012년부터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한다. 또 1년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도 가질 수 있고, 우수 스타트업은 CES, MWC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에 참가를 지원받아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두브레인(인공지능 기반의 아동 두뇌발달 및 진단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같이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과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ICT 분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