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광양시와 함께 이달 분양 예정인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코리아신탁이 사업을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단지 내 설치 예정인 국공립어린이집은 분양 개시 이후 설치 조건에 대해 광양시와 협의하고, 입주예정자 동의 절차 등을 거쳐 무상임대 조건으로 광양시가 설치·운영하는 형식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이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될 시 영유아 자녀를 둔 입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육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원의 70%까지 입주민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우선 입소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12월 관계법령 개정으로 500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전체 입주 예정자들에게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와 동의 절차 등을 거친 이후 관할 지자체와 설치 조건을 합의한 이후에야 개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건설사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국공립 설치 경험이 있어 해당 단지 입주 후 안정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에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윤영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은 "주택 수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푸르지오 단지 내 조기에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우건설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국공립어린이집 유치실적을 가지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 보육 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업무 협약을 체결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ᆞ·도이 도시개발사업지구 L-3블럭 내에 들어서며, 지하 2층 ~ 지상 25층, 아파트 12개 동, 전용면적 59㎡ ~ 84㎡, 1140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