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이사가 혁신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보다 진보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달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트랜스폼 3.0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후 2개월여간의 소회와 향후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달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트랜스폼 3.0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레노버 제공
지난 6월 3일 한국레노버에 합류한 이 대표는 아직 새로운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달은 레노버가 어떤 회사인지 파악하고 지난달에는 외부에 있는 채널과 주요 고객을 만났다”며 “앞으로 한달 정도는 내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략은 무엇인지 리뷰를 해 그것에 대한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은 △기업 문화 파악 △외부 파트너와 소통 △내부전략 리뷰 등 세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사업 계획에 본인의 색깔을 녹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1991년 인텔코리아에 입사한 뒤 인텔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영업총괄 전무로서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이후 10년간 인텔코리아 대표로 재직했으며 전략적인 인텔 캐피털 투자는 물론 기업의 토대를 강화해 사업 전반 걸쳐 큰 성과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과거 인텔과 현재 레노버는 접근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에서는 미래에 대한 구상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현재 시장을 자세히 분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다. 인텔에 있을 때보다 어려운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인텔리전트한 업무 공간 혁신과 스마트한 비즈니스에 대한 레노버의 철학이 담긴 PC,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등도 소개했다.
레노버 씽크리얼리티는 레노버의 커머셜 라인으로 보다 스마트한 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한다. 씽크리얼리티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AR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씽크센터 M90n은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한 기업용 데스크톱 시리즈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씽크센터 타이니 3분의 1 크기로 기존 데스크톱에 비해 연간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콜센터와 같이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 적합한다.
씽크쉴드는 개발에서 폐기까지 기업용 디바이스의 라이프사이클을 보호하는 기업용 보안 서비스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능을 갖춘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이다. 씽크쉴드 포트폴리오를 통하면 모든 레노버 씽크(Think) 장치와 데이터 센터, 솔루션 전반에 걸쳐 더 나은 보안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리 하이스미스 레노버 글로벌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더 스마트한 디바이스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엔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 이라며 "유저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디바이스를 손에 쥐어주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