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커넥팅랩 출판사 : 미래의 창)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세계 여러 기업들의 전략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
이 책은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가만있어도 알아서 움직이는 인터넷”이란 주제로 ‘구글이 모토로라를 팔고, 네스트를 사들인 까닭은’, ‘사물이 기저귀를 갈고, 화분에 물을 주는 세상’, ‘사물에 입과 귀가 달리다’, ‘인간을 이해하는 인터넷: 사물인터넷이 만든 세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사물인터넷, 일상이 된다”라는 주제로 ‘헬스케어: 사물인터넷의 관문을 열다’, ‘스마트카: 바퀴달린 스마트폰’, ‘스마트홈: 우리 집은 로봇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의 마지막 단계 등을 통해 SF에서나 가능할 거 같은 세상을 현실 세계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사물인터넷의 4원칙”이란 주제로 ‘로봇 3원칙과 사물인터넷의 4원칙’, ‘원칙1: 모든 사물은 지속적으로 호흡 가능해야 한다’, ‘원칙2: 모든 사물은 표준어로 소통해야 한다’, ‘원칙3: 모든 사물에는 자물쇠가 채워져야 한다’, ‘원칙4: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가치가 개인정보보다 뛰어나야 한다’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씽즈 사피엔스로”라는 주제로 ‘ 씽즈 사피엔스 시대의 도래’, ‘씽스 사피엔스 시대의 사회상’에 대해 정리해 주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흔히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로 불린다. 사물인터넷의 목표는 인간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각자 ‘알아서’ 커뮤니케이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단말 수준에서의 경제적인 차원 때문만은 아니다. 각 사물이 연결되면서 주고받는 다양한 정보 자체에도 새롭고 무궁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각 사물이 연결되면 그냥 버려지는 정보들이 생명력을 부여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정보를 융합함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재생산할 수도 있다. 가령 홈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얻은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로그 정보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환경 정보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 사물인터넷 |
사물인터넷의 시작은 우선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센서가 부착된 사물들을 제어하는 것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이 이 정도 수준이다. 이제 누구나 그 컨트롤러(스마트폰)는 손에 들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케빈 애쉬튼도 가전기기 솔루션 업체인 벨킨에서 ‘위모(WeMo)’를 개발했었다. 위모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의 최종 목적은 인간의 개입 없이 사물들이 서로 알아서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인간의 편리와 작업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그 시기가 당장에 오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다양한 보고서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사물인터넷을 정의하고 있는데, 대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공통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첫째, 각각의 사물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각각의 사물은 인간과 또 다른 사물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연결 및 소통의 결과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센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등의 보안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수집 관리되는 서버 보안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전체 플랫폼 차원에서 보안 정책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네트워크 전반의 감시를 강화하고, 사물인터넷 중앙제어 관리 시스템이 만들어져 즉각적인 보호가 가능하게 운영되어야 최소한의 보안을 책임질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이미 우리와 24시간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무수히 많은 개인 데이터들이 생성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힘입어 데이터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센싱 디바이스를 통해서는 또 다른 차원의 정보가 수집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빅테이터는 초연결사회의 명암을 동시에 지닌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은 현재까지 사물인터넷에 관해 정리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았으며, 이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마른 비즈니스맨들에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가끔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나 만화를 보다보면 과연 이런 세상이 우리에게 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어본 적이 한두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자동차가 달리면서 운전사와 이야기를 주고받고, 집안에서 원격으로 진료를 받게 되고, 로봇이 청소나 집안일을 하는 걸 보면서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가상의 세계가 점점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화나 만화 속에서 봤던 세상이 우리의 코앞까지 다가온 것이다. 헬스 케어 분야, 생활 분야, 보안 분야, 육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물인터넷 상품들이 이미 개발되어졌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을 다루는 각 산업 분야에서도 이미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그 중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홈 분야는 가정 내 사물들을 단순히 제어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집안의 화재, 침입 등 위험을 스스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벌써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인류는 10년 안에,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더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물인터넷이 있다. 지금 모든 비즈니스가 ‘인터넷’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10년 후에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바로 ‘사물인터넷’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미래 사회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