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은 지난 8일 김해 몰탈공장에서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 신제품 4종 소개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열었다./사진=삼표그룹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삼표그룹은 지난 8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삼표 김해몰탈공장에서 임직원과 특수 몰탈 전문 대리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이달 출시된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 제품인 ‘삼표 그라우트(SAMPYO GROUT·이하 SG)’ 4종 소개 및 기술시연회를 위해 마련됐다. 생산라인 견학, 거래처 간 네트워킹 형성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강화제(특수혼화제) 등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해 현장에서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은 일반 드라이몰탈보다 유동성이 좋아 주입성·작업효율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에 강도가 발현되고 수축 없이 단단하게 굳어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삼표는 건축물의 안전성 제고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고성능 자재인 그라우트 몰탈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소개된 그라우트 몰탈 신제품 4종은 강도·용도에 따라 각각 'SG 45N', 'SG 60P', 'SG 70S', 'SG 80ES' 등으로 구성됐다.
SG 45N은 고강도를 요구하지 않는 부위에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보급형 제품, SG 60P는 대형 기계 기초·패드 그라우트용으로 적합한 일반형 제품, 유동성이 우수한 SG 70S는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슬리브 등 좁은 공간용, SG 80ES는 압축강도가 빠르게 발현돼 긴급 보수 공사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유지보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 같은 특수 제품 수요가 크게 증대할 것"이라며 "특수 제품 다각화,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무수축 그라우트 몰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관련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초 석·박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몰탈 전문 연구소인 ‘테크니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고객 수요와 건설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건설사와의 공동연구, 해외 선진 업체와의 협업 등도 꾀하고 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