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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특별기획]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인터뷰-경희대

2019-08-12 10:43 | 최남규 기자 | namkyusarang@naver.com
[미디어펜=최남규 기자]‘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부할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다시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알찬 입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함께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대학별 지원전략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 ⑥ 경희대 - 황윤섭 입학처장>

황윤섭 입학처장./사진=경희대학교 입학처



 “2020학년도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전형을 운영하고자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에서 서류평가의 교과성적 반영비율을 서류70+교과30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울러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고른기회 학생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접전형을 폐지한 일괄전형으로 진행합니다.”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하며 그 외의 세부내용으로는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 변경(졸업연도, 학력에 의한 제한 조항 폐지)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전년도 770명에서 714명으로 56명 감소 등을 꼽았다. 


◇ 학생부종합전형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18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경희대학교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여 1단계 성적 70%와 면접점수 30%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대학의 인재상인 ‘문화인’, ‘세계인’, ‘창조인’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학생은 국내외 졸업(예정)자는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고교연계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으로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최대 6명(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 이고 평가방법은 입학사정관 2인이 학업역량(30%), 전공적합성(30%), 인성(20%), 발전가능성(20%)의 평가요소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탁월(S), 매우우수(A), 우수(B), 보통(C), 다소미흡(D), 미흡(E)의 단계로 정성적으로 평가를 한다. 

경희대학교 전경./사진=경희대학교 입학처



◇ 논술전형
논술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이 714명으로 감소하였고 전형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59:1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실질경쟁률은 24:1 수준으로 절반이하로  떨어지는 점도 기억해야한다. 전년도는 자율전공학과(82.7), 언론정보학과(85.5), 한의예과(인문)(196.0), 간호학과(인문)(95.0), 정보디스플레이학과(83.5), 의예과(106.0), 치의예과(87.3)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매우 높다. 이러한 인기학과의 경우 다른 학과에 비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도 높은 편이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합격자의 논술성적이 80점대 후반 이상으로 높게 형성된 학과가 많으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의 경우 충분한 논술학습을 통해 도전해 볼 정도의 문제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인문·체육계의 언어논술과 사회계의 언어+수리논술, 자연계와 의학계 논술로 각 단위별 시험의 내용과 유형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에 맞춰 논술기출문제와 논술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 프로그램 소개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을 실시한다. 신입생 전원, 즉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은 국내에서 경희대가 최초다.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글로벌 교양교육’을 위해 재도약에 나선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그간 운영해온 ‘시민교육’ 교과를 확대해 세계시민교육 교과 ‘세계와 시민’(교양 필수)을 개설했다. 이영준 서울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은 “세계시민의 시대를 열어갈 주역을 길러내는 것에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면서 “유네스코에서도 경희대의 세계시민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긴밀히 협조해주기로 했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은 기후변화, 환경문제, 빈곤과 불평등, 민주주의 위기 등이 시대적 난제에 대해 세계시민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배운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거소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의 '경희대 지원전략'>

경희대의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우리나라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표하는 전형 중 하나이다. 그만큼 많은 수험생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합격자의 평균성적과 최저성적 간의 간격이 넓게 형성이 되어 있는데 이는 집단의 성격이 다양해서 단순 수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일반고와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함께 기록되어 있는 자료이기에 수험생 스스로가 잘 판단해야 한다. 

이 전형의 전년도 경쟁률에 따른 지원 전략으로 2년간 2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과들로 영어영문학과(24.0), 정치외교학과(27.5), 사회학과(26.4), 아동가족학과(30.5), 수학과(29.0), 화학과(34.2), 생물학과(41.6)가 있는데, 특히 사회학과와 화학과, 생물학과는 이 전형의 다른 학과에 비해 합격자의 평균 성적이 2등급 전후로 매우 높은 편이므로 지원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지원자의 개인 서류에서 각 세부 평가항목(경희대에서 공지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와 비율)을 살펴보고 서류의 경쟁력을 확인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고 부족한 항목이 있다면 이에 대한 보완을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통해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도록 하자. 추가서류로서 마지막 자신을 어필하거나 강점 부각할 수 있는지 고민하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영어영문학과 3.3등급,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2.5등급, 경영학과 3.0등급,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2등급, 전자공학부 2.0등급, 기계공학과 2.7등급이다.

종합전형(고교연계)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영어영문학과 1.7등급,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2.0등급, 경영학과 1.6등급, 소프트웨어융합학과 1.6등급, 전자공학부 1.8등급, 기계공학과 1.5등급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

[미디어펜=최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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