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뉴스Y 방송화면 캡처 |
인육캡슐은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만드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말기 암, 만성신부전증, 중증 당뇨, 난치병 수술을 마친 환자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약'으로 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인육캡슐 검사 결과 건강에 좋다는 소문과 달리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마리가 검출됐으며 B형 간염바이러스도 발견됐다.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하는 등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유전자(DNA) 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인육캡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육캡슐, 정말 지저분하다” “인육캡슐, 저런거 안먹어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인육캡슐, 비위 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