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의 유로6 디젤 차량에서 주행 중 요소수 분사량이 임의로 조절된 정황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20일 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 8종(1만261대)에서 요소수 분사량을 임의로 조작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늘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부 모델은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BMT, 폭스바겐 투아렉 3.0 TDI 4 Motion, 포르쉐 카이엔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제조사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환경부에 알렸으며, 리콜계획서를 2회에 걸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차종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결함 시정, 과징금,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것으로 알려졌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적인 관심사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불법 조작에 더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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