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BMW코리아가 이목이 쏠렸던 ‘차량 화재 사건 향후 대책’을 주제로 한 행사를 개최하고 화재 예방법 및 대처 요령 등을 공유하며 브랜드 가치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제1회 'BMW 오토 살롱 행사‘를 진행했다.
BMW 오토 살롱은 자동차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자동차 문화, 브랜드 이슈, 미래 테크놀로지와 함께 다양한 사회, 문화적 주제를 다루는 BMW의 독창적인 미디어 살롱 문화를 표방하는 행사다.
BMW 오토 살롱의 첫 번째 주제는,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요인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사례를 토대로 자동차 화재의 원인과 대처방법, 화재 예방을 위한 올바른 차량 관리법 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BMW코리아는 차량 화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조사와 차주의 공통된 화재 예방 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양한 화재 발생 요인에 대해 바로 알고, 안전한 차량 관리 및 운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상당수의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BMW 박해범 매니저는 "보통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 타는 냄새, 냉각수 부족 경고등, 엔진 과열 경고등 등이 점등된다"며 "이런 경우 차주는 우선 차를 갓길에 세우고, 동승자와 함께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119 및 브랜드 콜센터에 전화해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화재 조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BMW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경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진행에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우선 차주에게 화재 원인 조사 동의를 받고, 제조사 또는 국립과학수사대나 제3기관으로부터 차량에 대한 정밀조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밖에 BMW코리아는 평소 차량 관리를 통해 화재뿐 아니라 고장, 시동 꺼짐 등 차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사전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올바른 차량 관리를 위한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첫 번째 관리 방법은 차량 '길들이기'다. 금속과 금속이 맞물려 부딪히고 마찰을 일으키는 자동차의 각 부품이 제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신차를 구매하고 길들이는 과정이 중요하다.
자동차는 운전자 주행 스타일을 학습하며, 브레이크 시스템과 타이어는 최고의 작동을 위한 준비 기간이 있다. 이와 관련해 엔진·변속기·차축 기어는 약 2000㎞ 주행 기간 시속 150~160㎞ 및 가솔린 4500rpm·디젤 3500rpm을 넘지 않게 주행하도록 하며, 브레이크는 약 500㎞, 타이어는 300㎞ 주행 기간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두 번째 차량 관리 방법은 철저한 소모품 관리다. BMW는 상황 근거 서비스(CBS, Condition Based Service)로 △주행거리 △연료 소비량 △공회전 시간 △운행시간 △주행조건 등의 조건을 고려해 운전자에게 소모품 교환 주기를 알려준다. 또 서비스센터에서는 스마트키와 키 리더 장비를 통해 소모품 주기를 확인한다.
세 번째는 '경고등'에 대한 철저한 체크다. BMW 차량에는 수십 가지의 경고등이 차량 상태에 따라 운전석 계기판에 점등된다. 다양한 상태에 따른 경고등의 의미를 사전에 숙지하고 대처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마지막 네 번째는 꾸준한 '정기점검'이다. 차량의 연식이 오래될수록 정기적으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엔진 계통부터 안전 부품, 소모품까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면 차량 상태에 대한 이력 등이 공식적으로 축적된다. 꾸준히 정기점검을 받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파악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BMW에서는 주기적으로 BMW 오일·필터 프로모션, 무상점검 캠페인 닥터 BMW 위크(Dr. BMW Week) 등을 제공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만 잘 이용해도 차량유지를 쉽게 할 수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첫 번째 BMW 오토살롱을 시작으로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특히 열린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한 오토살롱의 취지에 맞게 미디어와 일반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담론이 오고 가는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