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텍사스는 LA 에인절스를 또 끝내기 승리로 울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밖에 못쳤지만 그 안타가 8회말 7-7 동점을 이룬 1타점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좌완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1회와 3회 잇따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미구엘 델 포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 무사 1루에서도 테일러 콜에게 삼진을 당해 4번째 타석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텍사스가 6-7로 뒤지고 있던 8회말 5번째 타석에서 요긴할 때 안타를 쳤다. 2사 1, 3루에서 6번째 투수 핸젤 로블레스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7 동점 추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텍사스는 9회말 헌터 펜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8-7로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따냈다. 텍사스는 이번 에인절스와 홈 4연전(21일에는 더블헤더)에서 3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는데 3승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6푼9리가 됐다.
한편, 이날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투수 복귀 준비를 하느라 선발 제외됐던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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