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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외국인 관광객 수요 다변화 대책 추진

2019-08-22 14:14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저녁 서울 명동 거리. 외국인 관광객들이 노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일본 수출규제와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 다변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을 위해 이달 추가경정예산과 관광진흥개발기금 변경 등으로, 추가 확보 중인 100억 원을 조기 집행,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국 관광 이미지 광고 재원으로 쓴다.

또 총 500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도 추진된다.
   
관광업계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아 150억 원을 우선 융자하고, 내년 상반기 350억 원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며, 영세 관광업체가 담보 없이 5000만 원 한도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는 지원도 준비 중이다.

아세안(ASEAN)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환대주간' 행사도 열려,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는 '베트남 환대주간'이, 11월 20일부터 20일간 아세안 중 한국 방문 상위 6개국(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을 대상으로 한 '아세안 환대주간'이 각각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공항 입국심사장 내에서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등 소수언어 안내 도우미가 배치되고, 공항 등 관광 접점에 환대 안내소가 설치된다.

관광지, 체험, 공연 등 약 50개 업체 할인 혜택도 제공될 계획이다.

한국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문광부는 '소녀시대' 윤아가 참여하는 신규 광고를 제작해 다음 달부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21개국 TV,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소개할 예정이며, 이달 29일부터 3일간 인천에서 '제9차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도 도 개최, 3개국 600여 명이 관광 활성화를 논의한다.

아울러 문광부는 다음 달 말부터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해 한국 관광을 알린다.

이와 함께 10월 23일부터 광주에서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을 열고, 11월 8일부터는 여수에서 '제5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광그룹실무회의'도 열린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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