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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R&D 강자 도약 위해 '구슬땀'

2019-08-24 11:0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LIG넥스원 판교 R&D센터/사진=LIG넥스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이 미래전장에 대비한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올해 상반기에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한국선급, 성우엔지니어링 등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무인기 체계종합 △해양무인체계 △선박 사이버보안 △MRO(정비·우지·보수) △전자제어 정비 분야의 기술력을 높이고 인적·정보 교류를 통한 군 전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육군사관학교·세종대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방기술 개발에 나섰다.

LIG넥스원과 육사는 지난달 인공지능(AI)·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무인체계 개발을 비롯한 미래 국방기술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으며, 중장기 산학 공동연구분야 도출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 7일엔 세종대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감시정찰과 해양산업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방기술 분야 네트워크 구축, 기술협력 및 정보공유, 인적교류·교육지원 등이 포함됐다.

7일 세종대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왼쪽)와 배덕효 총장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최근엔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5' 인증을 5회 연속으로 받기도 했다. CMMI는 미 국방성(DoD) 의뢰로 카네기멜론 대학 내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와 산업계가 공동 개발한 R&D 조직 성숙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레발5는 지속적 프로세스 개선 및 혁신 등으로 높은 역량을 확보한 조직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전 세계 인증기업 가운데 9% 만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록히드마틴·보잉·BAE 등 글로벌 메이저 방산업체들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IG넥스원은 2007년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레벨5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심사에선 연구개발사업관리시스템과 개발품질보증활동체계를 R&D 프로세스에 충분히 내재화하면서 프로젝트 성과 및 무기체계 신뢰성을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방위산업 발전 및 방위력개선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30여년간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을 비롯한 무기체계 개발·양산·후속지원을 수행하는 등 방위력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는 단일 방산업체 최대규모의 R&D 인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것과 핵심 구성품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이바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선 오천균 연구위원과 이진환 생산팀 반장을 비롯한 임직원 5명도 첨단 무기체계 개발 등에 일조한 공로로 대통령표창·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수출사업의 확대가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은 물론 중견·중소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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