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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9월 '문학주간' 개막...작가와 독자의 만남 '풍성'

2019-08-26 13:4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문학주간 2019' 홍보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는 31일 9월 문학 작가들과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문학주간의 막이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 등 전국 각지에서 '문학주간 2019'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문학주간의 화두는 '다음'으로, 오늘날 우리 문학의 현주소와 한국문학의 내일을 조명하는 자리다.

국제펜(PEN) 한국본부와 한국문인협회 등 7개 문학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참여형 문학축제다.

특히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인 '작가 스테이지'는 한국 문학 작가들이 공모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프로그램 20개로 꾸며지는데, 31일 오후 작가 스테이지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옛 이야기 그리고 다음 이야기'와 한국교육방송(EBS) 라디오 '북카페' 공개방송으로 시작한다.

이날 오후 7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정흥수 평론가와 권여선 작가가 고(故) 김윤식 선생 추모 낭독을 하고, 성우 윤소라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가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소재로 문학 퍼포먼스를 한다.

캐나다 그리핀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후배 시인 6명과 함께 9월 6일 그의 저서 '죽음의 자서전' 속 시 49편 전편을 낭독한다.

9월 2일 '예술가의 집' 1층 카페에서 열리는 '야옹다옹 삼묘삼인(三猫三人) 낭독회'에서는 황인숙, 조은, 신미나 작가 등 3명이 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시인의 삶과 시에 대해 소개한다.

4일 같은 장소 다목적홀에서는 '등단 제도와 문학의 경계'를 주제로 포럼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는 등단의 개념과 문학 범주, 문예지 편집 기준, 문화 권력 등 우리 등단제도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문학주간은 마로니에 공원 외에도 전국 지역문학관 16곳, 서점 34곳, 학교 6곳, 군부대 병영도서관 11곳 등에서도 열리며, 행사의 모든 강연은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위 문학주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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