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15개 핵심 성수품의 공급을 최대 3배까지 늘리고, 특판장에서 과일·한우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이 기간 중 전통시장 상품권 3700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7543억원 등 총 1조 1000억원의 판매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상대적으로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비, 농산물·축산물·임산물·수산물 등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1.2∼2.9배 확대한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은 평소보다 1.7배 늘어나고,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은 1.3배, 밤·대추 등 임산물은 2.9배, 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고등어 등 수산물은 1.2배 각각 증가한다.
정부는 성수품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배송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도심 통행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며, 아울러 24시간 통관체제를 구축하고, 특별지원팀을 운영함은 물론, 선물용 소액특송물품 등의 신속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 과일과 축산물, 임산물을 중심으로 품목별 수급, 가격 등을 매일 점검한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성수품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특판행사 할인도 한다.
특판장과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마켓 등을 2700여개소 열고 관련 상품을 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추석맞이 할인 행사를 하며, 전국 2235개 특판장에서는 제수용품, 과일·한우 선물세트를 10~50% 할인 판매함과 아울러, 산림조합 임산물도 10~15% 저렴하게 살 수 있다.
244개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축산물을 10~30% 싸게 판매하고, 229개 로컬푸드 마켓에서도 성수품과 지역별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며, 우체국쇼핑은 인터넷 추석 선물 대전 행사를 열어 특산물 3400여개,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5~30% 할인한다.
아울러 17개 농협·한우협회는 이동판매로 한우와 돼지고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석 선물용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바로정보, 농산물유통정보 등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 등을 통해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입비, 주변 장터 등 소비에 유용한 정보도 수시로 제공한다.
먹거리 부정유통에 대한 안전 단속도 강화, 원산지와 식품위생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해 적발 시 엄중 조치하고,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검사를 강화하며,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먹거리 물가 조사·점검을 함과 아울러, 66개 수입 물품에 대해 매주 가격 공개를 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