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9차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식 협상이 28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측에선 이만 팜바교 무역부 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무역부·외교부·재무부·산업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우리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원산지·협력·총칙 등 6개 분야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국은 올 2월 통상장관간 CEPA 협상 재개에 합의한 후, 공식 협상(8차) 및 회기간 협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장차를 좁히고 있으며, 11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중 우리의 2대 교역국(지난해 교역액 200억달러)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체결은 신남방 거대 시장으로 우리기업의 교역을 다변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