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1군 복귀했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지 열흘 만의 복귀다.
롯데 구단은 27일 LG 트윈스와 사직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손아섭, 투수 송승준을 1군 등록했다. 두 선수의 1군 복귀를 염두에 두고 경기가 없었던 26일 외야수 나경민, 내야수 김동한을 등록 말소했다.
손아섭은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전날(16일) 사직 한화전 도중 타격을 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부상 자체는 심하지 않았지만 허리 외에도 발목과 무릎에도 잔부상이 있어 공필성 감독대행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1군 제외를 결정했다.
손아섭은 예년에 비해 타격 성적이 좋지 않다. 109경기에 출전해 2할9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9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한 손아섭의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올 시즌 처음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열흘 만에 복귀한 손아섭이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타자'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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