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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옛 소속팀 PSV 망신, 日 전범기 사용했다가 항의 쇄도하자 긴급 교체

2019-08-28 10:5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결국 전범기(욱일기)를 사용한 이미지를 긴급 교체했다. 팬들의 항의 때문이다.

네덜란드 명문 클럽 PSV 아인트호벤은 28일(한국시간) 일본 국가대표 도안 리츠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SNS를 통해 알리면서 전범기를 배경으로 한 그래픽 이미지(사진 왼쪽)와 함께 도안 입단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세계 각국 팬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특히 한국 팬들은 박지성, 이영표, 허정무 등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어 친숙한 팀이었던 PSV에서 이렇게 일본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한 데 대해 큰 실망감과 분노를 나타냈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공식 SNS



PSV 구단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눈치다. 이미지 게시 몇 시간 만에 디자인을 바꾼 새로운 이미지(사진 오른쪽)로 긴급 교체했다. 도안 리츠 이미지의 배경을 붉은 색 물결 문양으로 바꿨다. 이와 관련한 사과 등 특별한 멘트는 없었다.

유럽 축구계에서 전범기 사용 논란은 끊이지 않고 반복 발생하고 있다. 올 초 역시 일본인 선수인 카가와 신지가 터키 베식타스에 입단했을 때도 전범기 이미지를 썼다가 거센 항의를 받고 긴급 수정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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