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도 올렸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홈런을 날린 LA 에인절스에 패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추신수의 선제 타점으로 텍사스가 리드를 잡았지만 콜 칼훈의 역전 2루타와 트라웃의 홈런이 터진 에인절스에 2-5로 역전패를 당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464타수 125안타)로 조금 높아졌다. 트라웃은 8회말 쐐기 솔로포를 날려 시즌 45호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2루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날려 텍사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히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추신수는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5회초에도 2사 1루에서 히니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가 엮은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인절스 3번째 투수 미구엘 델 포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0-1로 끌려가던 7회말 칼훈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고 대타 브라이언 굿윈의 2타점 적시타가 보태져 4-1로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가 8회초 데니 산타나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했지만 8회말 트라웃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에인절스의 승리가 굳어졌다.
한편,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 2할9푼7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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