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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차기 총재 라가르드도 통화완화 ‘파란불’ 켰다

2019-08-30 09:2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11월부터 ECB 수장이 되는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금리 하향조정 등, 통화정책 완화에 '파란불'을 켰다. 

라가르드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유럽의회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 시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가르드는 오는 10월 30일 임기를 마치는 마리오 드라기 현 총재에 이어 ECB를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경제는 매우 느리고 성장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락세로 기울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ECB는 광범위한 정책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금리하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아울러 "낮은 금리가 은행과 금융안정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ECB 클라스 크놋 이사는 금리인하를 지지하지만, '자산매입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놋 이사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발생되면 자산매입이 적절한 대책이 되지만, 최근의 물가 전망을 감안하면 그와 같은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아중앙은행의 에발트 노보트니 총재는 ECB가 시장기대에 지나치게 부응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보트니 총재는 "때로는 시장을 실망시키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다"지적하면서, 아울러 "물가목표는 체코, 이스라엘, 스웨덴과 같이 '2%에 ±1%'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고, 두 통신은 전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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