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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로 금융안정성 우려 줄어

2019-08-30 09:4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은행 대출창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로 한국경제의 금융안정성과 관련한 우려가 다소 경감됐다고, 해외 기관들이 평가했다.

2분기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대비 4.3%였고, 가계대출 증가율은 4.1%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보다 소폭 상승(0.2%→1.1%)했으나, 계절요인을 고려하면 소폭 하락(1.2%→1.0%)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2015년부터 10%를 상회했던 가계부채 및 대출 증가율은 2017년초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전년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은 10분기 연속, 가계대출 증가율은 5분기 연속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증가율이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한국은행이 강조해 온 금융안정 관련 우려가 경감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는 대출규제 강화에 주로 기인하며, 금융안정 관련 정책 당국의 우려가 다소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최근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2017년 3.8%, 2018년 4.1%) 수준까지 내린 점은 인상적"이라며 "일각에서는 높은 가계부채 레벨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보지만, 과거 수준 및 성장 하방 압력을 고려하면, 추가 둔화는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안정된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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