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강관사 엔지니어 전문 기술능력 배양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을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지난 10여년간 소재사 전문인력이 강관용 소재 전문지식을 강관사 엔지니어와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올해에도 국내 강관사 재직 엔지니어 35명과 소재사인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 소속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강연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김형진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장 상무의 '에너지 관점에서 본 메가트렌드와 강관 수요전망'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미국의 강관 수입 쿼터제가 지속되고 내수 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향후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라 이를 채굴, 수송하기 위판 파이프라인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수요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주된 이슈로 대두됐다.
이 외에도 문준오 재료연구소 연구원의 철강 물리야금학 기초, 윤동현 현대제철 연구원의 열연, 후판 제조공정 등 강관 관련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열연과 후판 공장 견학으로 교육이 마무리됐다.
강관협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강관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해 강관사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해 제품 고도화, 고부가화를 통해 경쟁국 대비 우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관련 업계간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하고 소재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용접기술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6회 교육에 총 649명이 강관업계 엔지니어가 참가하는 등 국내 강관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써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