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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 무역전쟁으로 1년만에 7배

2019-09-02 10:4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국제통화기금(IMF) 심볼마크 [사진=IMF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일부터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이 생산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양국이 각자에게 부과하는 관세율은 평균 20%를 넘게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제품에 부과한 관세율은 지난해 7월 무역분쟁 본격 개시 당시는 3% 정도였지만, 무역전쟁 격화로 계속 상승해 1일부터 21%를 초과하기 시작했다.

1년 사이 무려 7배 급등한 것.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판치던 1930년 미국의 평균 관세율인 20%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피터슨 경제연구소는 지적했다.

미중 양국은 9월에도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는 영향을 미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중국산의 0.2%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무역갈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 들어 4차례 연속 하향조정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상흔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피터슨 연구소는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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