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8038대, 수출 1977대를 포함해 총 1만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심화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12.3% 감소한 것이다.
내수에서도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달 13일 가솔린모델을 추가한 코란도가 전월 대비 39.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내수판매가 전년 누계대비 3.3%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역시 각각 전월 대비 4.7%, 2.5% 증가한 1009대, 3290대를 판매하면서 내수판매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만,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38.6%, 전월 대비로도 32.5% 감소한 231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아직 라인업 개편이 진행 중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CKD를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전월 대비 10.4% 증가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9월부터는 코란도 M/T 모델이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초도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인 만큼 수출실적 역시 한층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누계에서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 가솔린 등 강화된 제품라인업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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