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JKL파트너스가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직후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JKL파트너스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라며 "자본확충 이후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약 190%로 크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롯데손보 RBC비율은 163.2%다. 보험사들은 보험업법에 따라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최소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롯데손보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본 적정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JKL파트너스와 호텔롯데에 대한 제3자 배정 방식 진행된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시가발행은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방식을 의미한다.
KL파트너스는 "국내 토종 손보사인 롯데손보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도록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할 것"이라며 "JKL파트너스는 10월 내로 롯데손보의 인수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다음 달 내로 롯데손보의 인수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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