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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비용·지나친 관심·배우자 눈치 등 부담 요인"

2019-09-04 09:55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추석 명절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자료=유진그룹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가위를 맞이하는 직장인들은 추석 명절에 대해 세대별로 다른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EHC·유진홈데이·유진저축은행·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3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답한 모든 연령층에서 추석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명절 비용'을 꼽았다. 이어 20대(17.9%)와 30대(19.2%)는 '결혼, 출산에 대한 친지들의 지나친 관심'이, 40대(21.3%)와 50대 이상(22.8%)은 '배우자의 눈치'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는 2030세대가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40대 이상은 기혼 비율이 높고 전통적인 성역할에 따라 명절 노동을 치르는 가정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에 대한 부담은 혼인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미혼 응답자의 33.5%가 '결혼, 출산에 대한 친지들의 지나친 관심'을 꼽았다. 이어 명절 비용이 17.9%, '경제력 비교'가 7.5%를 차지했다. 기혼의 경우 명절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34.7%, '배우자의 눈치'가 20.5%, '명절 노동'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들어가는 비용도 세대별로 갈렸다. 추석 예상경비는 전체 평균 66만5000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20대는 47.6만원, 30대는 65.4만원, 40대는 73.2만원, 50대 이상은 76.6만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은 지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예상경비 비중에서도 20대~40대(20대 49.5%, 30대 51.8%, 40대 44.9%)는 ‘부모님 용돈’을 가장 큰 항목으로 꼽았으며, 50대는 열 명 중 네 명(41.2%)이 ‘명절 선물 비용’이 가장 비중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50대 이상에 이르러 부모가 생존해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챙겨야 할 것들도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 귀향일은 연휴 첫 날인 △12일 오전(28.6%) △11일 오후(16.3%), △추석 당일 13일 새벽(14.6%) 순으로, 귀경일은 추석 당일 오후(23%), 14일 오후(16.4%), 연휴 마지막 날 오후(11.8%) 순으로 집계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연령, 결혼여부, 직무 등 직원들의 여건에 따른 명절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만족감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복리후생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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