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상담용 챗봇을 도입했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챗봇은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전형일정·전형내용·인재상·직무정보 등 지원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노트북 등으로 △SK 채용 사이트 'SK Careers'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탭 △챗봇 사이트 등에 접속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며, 메신저를 이용하듯 궁금한 내용을 챗봇에게 물어보면 된다.
이를테면 지원자가 "서류 제출기간 알려줘"라고 하면, 챗봇이 "서류지원기간은 9/2부터 9/16까지에요"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문의에 단순하게 답변을 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챗봇을 업그레이드, 모든 채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모집에 도입한 '챗봇'/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원자들의 편의와 채용담당자의 업무효율 제고를 위해 챗봇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지원자들이 게시판에서 자주묻는 질문(FAQ)에 대한 답변을 하나 하나 찾아봐야 하고, 원하는 질문이 없으면 채용문의 게시판에 질문을 접수하고 답을 기다려야 했다. 채용담당자들도 모든 질문에 답변을 다느라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사업장과 직무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 영상에는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 취업준비생 눈높이에서 회사·직무·사업장 등을 소개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서류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보다 스마트하고 친숙한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