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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그림 동궐도 들고 금요일에 창경궁 특별관람

2019-09-04 10:2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창경궁 명정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826∼183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 궁궐 그림인 동궐도(東闕圖)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동궐도에는 창덕궁과 창경궁 옛 건물, 나무 3000여 그루, 과학 문화재가 묘사돼 있는데, 창경궁은 본래 2000여 칸이 넘는 건물이 존재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되면서 450여 칸만이 현존한다.

특별관람 참가자는 해설사와 함께 사라진 관원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과 주요 전각을 돌며, 동궐도에 나타난 옛 모습과 현재 광경을 비교한다.

특별관람 시작은 오후 2시 30분이며, 1시간 동안 진행되고, 정원은 30명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공동으로,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할 예정이다.

진작례는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한 의식으로, 무자년 진작례는 1828년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 40세를 기념해 마련한 잔치다.

진작례에서 세계민족무용연구소는 전통춤과 의상을 고증해 춘앵전, 춘대옥촉, 박접무, 무산향, 가인전목단 등을 선보인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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