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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모바일로 7월에 7조 2천억원 소비 신기록

2019-09-04 14:3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모바일쇼핑 [사진=한샘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월 기준으로 지금껏 가장 많았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11조 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고, 모든 월간 통계를 비교했을 때는 역대 3위 기록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 기반과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산한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월 11조 232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6월 10조 5576억원으로 숨 고르기를 했다가, 지난 7월 다시 11조원대로 뛰어올랐다.

7월 전체 소매판매액(38조 3954억원) 중 온라인 비중은 21.4%로, 올해 1월과 함께 역대 공동 2위다. 온라인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21.7%였던 올해 3월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81.3%), 화장품(25.0%), 음·식료품(24.9%) 등으로, 음식서비스는 가정 간편식 선호 등 변화한 소비 추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고, 화장품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거래액 상위 6개 품목(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음식서비스)은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특히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5% 증가한 7조 2147억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4.5%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8.5%) 등은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던 모바일쇼핑 품목은 음식서비스(87.0%), 화장품(32.3%), 음·식료품(29.1%) 등으로 전체 온라인쇼핑과 비슷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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